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월(26일까지) 국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221.8%) 증가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수제맥주 행사는 2017년 수제맥주 도입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또 다른 3종에 대해서도 3캔 9000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월(26일까지) 국내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221.8%) 증가했다. 수제맥주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국산 맥주 매출도 같은 기간 28.2% 증가했다. 지난해 국산 맥주 매출 전년대비 증가율은 5.3% 수준이었다.
수제맥주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국산맥주 카테고리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2.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7.5%까지 치솟았고, 올해 현재는 9.0%까지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수제맥주 상품 구색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수제맥주 3종(문베어백두산IPA, 문베어금강산IPA, 제주슬라이스)을 신규 출시하는 등 현재 총 9종에서 상반기 내 15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상품 구색과 매출 추이에 따라 진열 위치도 메인 존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주세법 변경 후 국내 수제맥주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영역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시장에서도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만큼 맥주 매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