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은방 절도범' 강력 대응…"귀금속 살때도 조심"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0.01.27 09:00
글자크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사진=뉴스1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의 모습 /사진=뉴스1


경찰청은 연말연시 잇따라 발생한 ‘금은방 대상 절도 범죄’에 가용 경력을 총동원,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산 금은방에서 76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사건 등 부산, 광주, 서울, 인천에서 발생한 총 6건의 금은방 절도 사건 피의자가 이번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금은방 대상 범죄에 강력한 대응을 위해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입체적․종합적 수사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해 지역별 금은방 범죄 취약요소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방범시설 보완 등 자체 범죄예방 역량을 높인다.

범죄예방진단팀은 △치안관련 데이터 분석 △현장진단 △자치단체 협업 등 종합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귀금속 관련 협회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공동대응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또 지역별 치안 수요를 분석해 발생 빈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형사 인력을 투입, 거점배치와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강․절도 사건에는 초기부터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귀금속을 매입할 때는 매도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와 함께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