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텔레캅
명절 연휴 집을 비울 경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 자신의 일정을 공유하면 쉽게 침입범죄 타깃이 될 수 있다. 명절 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 빈도는 평시 대비 약 40% 가까이 높다. 특히 설 당일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에 빈집털이 범죄가 특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침입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주택의 경우 설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이외 상점 등은 대부분 심야시간대를 노렸다.
침입 경로는 주로 창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 점검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기척이 없는 빈집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조명을 켜두거나 TV 예약켜짐 등을 설정하고, 전단과 신문 및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배달업체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현금이나 귀중품은 미리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 연휴 보안 체크 리스트1. 출입문 안전 점검
침입 범죄의 대부분은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발생한다. 귀성 전 현관문과 창문의 안전 장치를 꼼꼼히 점검하고,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매장의 경우 철제 셔터까지 이중으로 내려 침입 경로를 철저히 봉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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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부재중' 티내지 않기
집 혹은 매장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휴기간 SNS에 상세한 연휴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배달물이 있다면 연휴 기간 동안 배달을 잠시 정지하거나 대리 수령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3. 가스∙전자제품으로 인한 화재 사고 주의
연휴 기간에는 가스 및 전기 안전 사고가 일어날 경우 바로 대처하기 어려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귀성 전 가스밸브를 잠궜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콘센트는 뽑아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