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도착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35)는 역학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35)는 역학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정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한 폐렴' 차단과 방역 등 철저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우한 직항 노선은 조만간 전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중국 남방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4회씩 운항 중인데 남방항공은 이미 운항을 중단했다. 21일 첫 운항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도 운항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우항 공항의 이착륙을 중단했으며 조만간 공항폐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항공사가 20일간 예정된 스케줄의 80% 이상 가동하지 않으면 국토부가 운항권을 회수해야 하는데 '우한 폐렴' 같이 항공사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 회수를 유예할 수 있다.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태 때도 국내 항공사가 중국 운항을 일부 중단했는데 국토부는 운항권 회수를 유예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