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청주터미널 매각 특혜 청와대 관여 여부 의혹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https://orgthumb.mt.co.kr/06/2020/01/2020012307445241703_1.jpg)
다혜씨는 23일 보도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곽상도 의원이 지난 21일 "문다혜씨의 아들이 1년 학비가 4000만원이 드는 태국 최고급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곽 의원의 행위는 스토킹에 가깝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아들, 딸의 신상털기가 공익을 위한 일인지 의문"이라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아이의 학교가 어디 있는 지 남편이 어디서 일하는지 뒤지고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스토킹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다혜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곽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혜씨는 앞으로 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상에 '아니면 말고' 식의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지만 언론은 순기능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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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아들이 태국 방콕에서 1년에 학비가 대략 4000만원이 드는 최고급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1월에도 "항간에는 다혜씨의 남편 서모씨가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는데 이 중 30억원이 횡령 등 부당 집행됐다는 등의 의혹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혜 씨는 "태국에 갔다는 것 외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