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맞은 제주항공, '안전·고객·혁신' 3대 과제 발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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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주항공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석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주항공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석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25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22일 기념식을 갖고 저비용항공사(LCC) 산업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제주항공이 밝힌 3대 과제는 △안전운항체계 재정립 △고객지향적 의사결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핵심가치(안전∙저비용∙팀워크∙신뢰∙도전)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혁신이다.

우선 결항, 지연 등 비정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고 직무별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상황 발생시 유기적인 대처를 위해 객실·운항간 합동훈련(JCRM) 범위는 정비본부와 운항통제본부까지 확대키로 했다. 신규, 고위협 노선에 대해서는 집중심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운항안전과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지향 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먼저 대표이사 직책을 CCO(Chief Customer Officer·최고 고객 책임자)로 정의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실제 업무에 반영하하기 위해 GF(Guerrilla Force)팀을 구성, 운영한다.

또 항공사 최초로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인 CCM인증 절차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이어 안전∙저비용∙팀워크∙신뢰∙도전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끌어 LCC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2020년대의 변화된 사업환경에서 다시 한 번 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할 때”라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양적 성과보다 질적인 지표에서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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