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나고, 부엌·조리도구 꼴도 보기 싫다면…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전 부치고, 보글보글 찜 요리하고… 한 차례 폭풍 같은 명절이 끝난 뒤 삭신이 쑤셔 다시 부엌에 서서 요리를 할 생각에 아찔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대형마트들이 '명절증후군'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간편하게 식사 차릴래"…간편식 할인 판매

홈플러스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누려라! 간편식탁!'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시그니처 볶음밥 6종(낙지볶음밥, 버섯곤드레나물밥, 불고기볶음밥, 날치알밥, 불곱창깍두기볶음밥, 새우볶음밥)을 각 7990원,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1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시그니처 100% 한우곰탕(1kg) 4990원, 시그니처 깊고시원한 소갈비탕(1kg) 8990원, CJ 가쓰오튀김우동 및 가쓰오우동 각 6990원, 풀무원 노엣지 피자 4종(페페로니, 콤비네이션, 직화불고기, 베이컨파이브치즈)은 각 5990원에 내놓는다. 동원, CJ, 대상, 오뚜기 간편식 40여 종은 3개 구매 시 8800원, 오뚜기 간편식 40여 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요리하다 하프앤하프 피자, 요리하다 육개장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도 명절 직후 수요를 잡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기획전을 연다. 소비자들은 이 기간 간편식 '요리하다 하프앤하프 피자(345g)'를 5580원에, '요리하다 바삭하게 튀겨낸 등심돈까스, 치즈돈까스(각390g)'를 각 6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요리하다 갈비탕, 나주식곰탕, 육개장(각500g)'은 각 3980원, 2980원, 2000원에 판매된다.

대표 간편식 라면도 행사가 진행된다. 이 기간 롯데마트에선 '오뚜기 진짬뽕'을 2개 이상 구입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친 주부들, 세뱃돈 받은 아이들 모두 모여라"


마트 업계는 명절 이후 지친 주부들을 위해 미용 관련 기획전도 준비했다. 전국 홈플러스 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리빙 뷰티케어' 프로모션을 열고, 미용실 지류 선물권 판매, 네일 이달의 아트 30% 할인, 아놀드홍 PT 10회 진행시 1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세뱃돈을 받고 완구 쇼핑에 나선 아이들 역시 이번 기획전을 이용해볼만하다.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간편식과 완구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23일부터 2월 12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명절 직후 인기 완구를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는 29일까지 보드게임 30여 종 최대 30%, 레고 100여 종(7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찍찍이' 증정)은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다음달 5일까지는 벅스봇 15종, 토이트론 실바니아 7종, LOL 전품목, 베이블레이드 1~3기 80여 종, 메카드 140여 종, 갤럭시포스&빌드 30여 종, 작동카 15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명절 이후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구성한 '레드 패밀리카&불이 들어오는 이층집 스페셜 세트(5350)'를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된 금액인 10만3200원에 선보인다. 보드게임은 '패밀리 바둑장기 윷놀이세트'를 2만4100원에, 추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보드게임인 '엉덩이탐정 견공 경찰서'를 3만5900원에, 추억의 게임을 2명이서 즐길 수 있는 '1988 추억의 무선더블 오락실'을 5만3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