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4+1' 언급하며 "선거연대, 후보단일화도 옵션"

머니투데이 강주헌 , 김상준 기자 2020.0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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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하태경 책임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1.22/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하태경 책임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1.22/뉴스1


유승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22일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 통합신당이 아닌 선거연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양주 육군 25사단 신교대대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당이 합치는 합당만이 이기는 전략이냐를 보수 전체로 볼때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통합을 넓게 보면 선거연대, 후보단일화도 당연히 옵션으로 들어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대안신당, 또 우리가 나오고 난 후의 바른미래당 등 4+1 협의체에 들어가있는 사람들을 보면 어디서도 그 사람들이 당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보수 쪽에서도 저희한테 유불리 떠나서 선거법이 통과된 이후 과연 합당이 이기는 전략이냐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우리공화당도 대통합 대상이라고 말한 것에 "제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한 건 탄핵을 역사로 인정하고 앞으로 미래로 나아갈 세력들이 뭉쳐야 한다는 의미"라며 "그렇지 않으면 뭉쳐도 계속 분열의 목소리가 안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 다같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에 우리공화당은 계속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며 "그래서 그 부분은 1대1 양당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황 대표와 한국당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힐 수 있는지 확인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우리공화당도 함께 할 수 있단 건 저희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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