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페북에 일정 공개하면 빈집털이 표적 된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1.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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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텔레캅/사진제공=KT텔레캅


설 연휴 기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상세한 연휴일정을 공유하는 것은 빈집털이에 표적이 될 수 있다.

22일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명절 연휴 범죄 발생을 걱정하는 이용자를 위한 안심수칙을 소개했다.

KT텔레캅에 따르면 우선 고향으로 떠나기 전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출입문과 창문이 잘 잠겼는지 방범창은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이나 부엌의 작은 창문, 우유 투입구와 같은 작은 구멍도 막는 것이 안전하다.

인기척이 없는 빈집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조명을 켜두거나 TV 예약켜짐 등을 설정하고, 전단과 신문, 택배 등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배달업체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또 현금이나 귀중품은 미리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KT텔레캄은 설 명절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심보안서비스는 설 명절 연휴기간 집이나 사업장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이 기간 중 보안시스템이 해제될 경우 안심문자와 점검 결과를 고객에게 송부하는 서비스다. KT텔레캅 이용자는 고객센터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텔레캅은 기존 사건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난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고가품 및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사업장 등 주요시설 CCTV와 보안장비 작동상태도 점검에 들어간다.


김종영 KT텔레캅 마케팅본부장은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기 전 안심수칙을 숙지하고 도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연휴기간 동안 방범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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