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등 3대 혁신분야 中企에 최대 142억 지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1.22 12:00
글자크기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 선정 공고..다음달 18일까지 신청

미래차 등 3대 혁신분야 中企에 최대 142억 지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대 혁신분야 중소·벤처기업 250개를 집중 육성한다.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3년간 기업당 최대 142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대 혁신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3대 혁신분야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분야다. 정부는 이들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 3대 기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제27차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의 일환이다. 선정 분야는 3대 혁신분야 중에서도 △SoC·아날로그반도체·스마트센서·패키징·테스트 등 인프라(시스템반도체) △의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디바이스·바이오소재(바이오헬스) △자율주행센서·V2X·친환경차 배터리 등 11개다.

적격성과 기술성, 혁신성을 평가해 기업을 선정하며 3대 혁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혁신멘토단이 판단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기획컨설팅, 시장조사, 장비 구입, 테스트 장비 이용 및 인증, R&D(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추가 검증을 걸쳐 시설투자·제품양산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최대 100억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정책보증(최대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며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기업 선정에 앞서 오는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3대 혁신분야는 신시장 창출과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