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5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날 신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엄수됐다. 신 명예회장의 평생의 꿈이 담긴 공간이다. 영결식에는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 유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관심을 샀던 서미경씨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씨는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로 알려졌다. '제1회 미스롯데' 출신인 서씨는 인기를 구가하던 1980년대 은퇴한 뒤 1983년 신 명예회장과의 사이에서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얻었다.
지난 19일 오후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 발인식이 2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을 포함한, 장례위원,재계 인사들이 고인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br><br>故 신 명예회장 발인 직후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영결식을 치룬 뒤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신 명예회장의 장례식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세간의 궁금증을 샀다. 서씨의 경우 지난 19일 공식 조문이 끝난 오후 11시가 넘어 빈소를 찾아 30여분 간 고인을 기렸다. 신 고문은 동행하지 않았다.
롯데 측은 두 사람이 이날 발인식과 영결식 참석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