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427억원씩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54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 주가는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비중 상한제 적용 우려에도 전날보다 300원(0.49%) 뛴 6만1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NAVER (187,100원 ▼2,200 -1.16%))도 6500원(3.57%) 오른 18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국제약품 (5,800원 ▼80 -1.36%)은 우한 폐렴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 초반 19% 넘게 올랐다. JW중외제약 (33,200원 ▼850 -2.50%)과 유유제약 (5,140원 ▼50 -0.96%)은 각각 3%, 12%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4.71p(0.70%) 상승한 681.2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2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10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역시 제약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운송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통신장비, 비금속, 기타 제조, 반도체 등은 반대로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한 폐렴' 관련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앞으로 확진 환자 증가와 사망자 발생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기 조정은 추가 매수의 기회가될 수 있으나, 여전히 세계 경제 회복에 제동을 거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투자 시계는 짧게 잡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