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구조조정·이커머스 플랫폼 약진 확인해야 주가 반등-SK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1.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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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2일 롯데쇼핑 (68,200원 ▲1,400 +2.10%)에 대해 실적 악화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구조조정 현실화, 이커머스 플랫폼 약진 등이 확인돼야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조용선 연구원은 "3분기 기준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0.7%, 6% 하락했고 4분기에는 낮은 기저 및 판촉 영향으로 소폭 진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경쟁사 대비 회복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6조3000억원, 매출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3%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57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를 기점으로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백화점은 연간 19개 점포를 혁신점포로 운영하고, 할인점 및 슈퍼의 경우 MD 구조조정과 풀필먼트 거점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6% 크게 줄었으나 역사적 하단에 안착한 밸류에이션으로 주가 변동성이 약화된 상태"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베이스가 낮지만 기대감도 낮아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상반기 구조조정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출범 예정인 이커머스앱 '롯데 ON'의 UI와 소비자 반응 역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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