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4년간 악플 피해 호소 "하느님 위해 금전 요구하며 모욕"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2020.01.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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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가수 배다해가 몇 년째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을 일삼는 누리꾼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배다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 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고 말을 이어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악플러가 남긴 댓글이 일부 캡처돼 있었다. 댓글에선 출판을 위한 돈을 요구하며 '배다해한테는 그깟 300만원 하루치 밥값 아니냐', '어떤 직원이 팬을 협박하냐', '너는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구나'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배다해는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 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린다"며 비슷한 댓글을 발견할 시 캡처해 메시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배다해는 해당 악플러의 신상과 증거 자료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동료 아이비는 배다해의 글에 "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라며 분노했다.

배다해는 지난 2010년 그룹 바닐라루시로 데뷔했고, 같은 해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채널A '보컬플레이 시즌1'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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