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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辛,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서 마지막길 떠났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1.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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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22일 발인·영결식 엄수…30년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 한 바퀴 돈 뒤 장지로 출발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콘서트홀에서 엄수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을 뒤로하고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2020.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콘서트홀에서 엄수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을 뒤로하고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2020.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9일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재계 1세대 경영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엄수됐다. 신 명예회장의 평생의 꿈이 담긴 공간이다. 영결식에는 아들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 유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 등 1500여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영결식에 앞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발인식을 거행했다. 오전 5시45분 신동주 회장의 아들 신정열씨와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씨가 각각 신 명예회장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들고 발인장에 입장했다. 두 사람의 뒤를 따라 신 회장 형제가 나란히 발인장으로 향했고,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여사 등도 함께했다.

발인을 마친 신 명예회장의 운구는 롯데월드타워로 이동했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유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은 7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뒤를 따랐다. 신동주 회장은 함께 버스에 오르지 않고 따로 차량에 탑승해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지난 19일 오후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 발인식이 2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을 포함한, 장례위원,재계 인사들이 고인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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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 명예회장 발인 직후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영결식을 치룬 뒤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지난 19일 오후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 발인식이 2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을 포함한, 장례위원,재계 인사들이 고인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다.

故 신 명예회장 발인 직후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영결식을 치룬 뒤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영결식은 오전 7시 롯데월드타워 내 8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가 고인의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소개하며 "(신 명예회장의) 기업보국 정신과 열정, 도전 DNA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롯데그룹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이 일으킨 사업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됐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선각자"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도했다.

해외 출장길에 올라 장례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명예장례위원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열정과 도전의 일념으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보여줬다"며 "우리 모두가 신 명예회장의 업적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킬 것을 다짐한다"고 추모했다.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열린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주위를 돌고 있는 운구행렬을 임직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열린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주위를 돌고 있는 운구행렬을 임직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신 명예회장의 두 아들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렸다. 신동주 회장은 "아버님은 자신의 분신인 롯데그룹 직원과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힘쓰셨다"며 "앞으로 선친의 발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을 따뜻한 아버지였다고 회고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의 가족을 향한 헌신과 사랑을 보며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배웠다"며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신 명예회장의 운구 차량은 30년의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장지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떠났다. 신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과 임직원들은 롯데월드타워 앞에 도열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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