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국서 '더 똑똑한' 주방가전 승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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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전 전시회 'KBIS 2020'서 신가전 공개…밀레니얼 세대 취향 반영 vs AI 적용 생활가전 전시

삼성전자 'KBIS 2020' 전시장.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KBIS 2020' 전시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LG전자 (92,600원 ▲1,600 +1.76%)가 21~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업체 데이코와 함께 약 1400㎡ 규모의 전시장에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혁신 가전을 전시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푸드 AI'로 진화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받고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북미 시장을 겨냥해 '슬라이드인 레인지'와 빌트인 룩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했다.

LG전자 KBIS 2020 전시장.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KBIS 2020 전시장.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도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대거 선보이면서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총 920㎡의 전시장에 'LG 스튜디오'를 마련,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서랍형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30인치 월오븐과 48인치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 미국 현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업을 4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LG하우시스도 전시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 20종을 공개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처음 KBIS에 참가해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브랜드 '래디언스'를 비롯한 건축·인테리어 소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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