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연구 투자"…애경그룹, 송도에 '종합기술원' 짓는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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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대규모 연구단지인 종합기술원(가칭)을 건립한다. /사진=애경그룹애경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대규모 연구단지인 종합기술원(가칭)을 건립한다. /사진=애경그룹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애경그룹 종합기술원(가칭)이 들어선다.

21일 애경그룹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에 위치한 부지 2만8722㎡(약 8700평)를 345억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은 애경그룹 주요 계열사인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이 각각 6:4의 비율로 투자해 이뤄졌다. 종합기술원은 연 면적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애경그룹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종합기술원 투자를 결정했다. 종합기술원과 함께 기초, 원천,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개발 △독자기술확보 △친환경·바이오연구 등을 적극 추진해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배치하고 설비를 확충해 EHS(환경·보건·안전) 대응 및 시설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안재석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해 지역 내 랜드마르코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비약적인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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