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이사 사장 인터뷰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IB 역량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리는 최근 증권업계 환경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로 통한다.
IB본부장 시절 삼성카드와 삼성생명의 IPO를 주관하면서 IB맨으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내 상장 자체가 터부시되고, 기업 가치 측정방법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의 A부터 Z까지 관여하며 성과를 올렸다. 대표 자리에 오른 후에도 코웨이 재매각 건을 직접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새 주인을 찾아줬다.
공채 출신으로 30년간 한투증권에 몸 담은 만큼 직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끈다는 평가다.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수렴해 사내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다. 취임 초 회사 구내식당의 품질을 높인 것이나 직원들이 차를 마시며 소통할 수 있도록 별도의 미팅공간을 마련한 것, 로비 2층 벽면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사내 소통 창구로 활용하게 된 것 등이 대표적인 소통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