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내정자,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사장 내정자/사진=머니투데이DB
86년 삼성생명 입사이번에 새 수장이 선임된 곳은 삼성생명 (94,400원 ▼1,200 -1.26%), 삼성카드 (40,600원 ▼600 -1.46%), 삼성자산운용이다. 공교롭게도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 김대환 삼성카드 부사장 내정자,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모두 삼성그룹 중에서도 삼성생명 출신으로 입사연도도 같다. 3명의 내정자는 1986년 나란히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전 내정자는 자산운용 부문, 김 내정자는 재무관리 부문, 심 내정자는 자산운용과 금융마케팅 부문에서 각자 전문성을 쌓으며 내공을 다졌다.
금융 일류화
김대환 내정자와 심종극 내정자는 2017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와 함께 사라진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일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삼성그룹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했다. 2015년 말 TF(태스크포스)에서 미래전략실 소속 공식직제상 정식 팀으로 편입됐으나 미전실 해체와 함께 현재는 금융경쟁력강화TF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김 내정자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심 내정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일했다.
당시 정현호 사장은 미전실에서 핵심 보직인 경영진단팀장, 인사지원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