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B-티브로드 합병 최종 승인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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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KB-티브로드 합병 최종 승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이하 티브로드)의 법인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양사 합병건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 심사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까지 거쳐 정부의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운영한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사전동의 의견을 종합해 양사의 합병과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건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합병건이 미디어 기업의 대형화와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의 부상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사업자의 자발적 구조조정 노력인 만큼 최종 허가·승인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에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사과정에서 공정경쟁, 이용자 편익, 지역성 강화, 고용 안정 등에 대해 조건을 부과해 IPTV(인터넷TV) 사업자의 SO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 콘텐츠 투자, 상생 협력 등에도 조건을 걸어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자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IPTV와 케이블TV를 비롯한 미디어 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합병 법인은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선도하고 유료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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