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 기념사진. 앞 줄 오른쪽 네번째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오른쪽 첫번째가 정인보 SV추진단장,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인진 성용준 대표/사진=SK 이노베이션 제공
인진은 파력발전기술 중 낮은 수심에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온쇼어(On-shore)' 방식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인진은 글로벌 파력발전업체 300여개사 중 약 1%만이 달성한 상용화 근접 단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는 그린밸런스 추진 및 DBL(Double Bottom Line) 실천 의지에서 비롯됐다. DBL은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과 인진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 안빈섬에 파력발전설비를 설치해 섬 필요 전력 전체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위해 의기투합한 바 있다.
성용준 인진 대표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친환경 파력발전기술 상용화에 더욱 사명감을 느낀다"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구와 환경 생태계 보호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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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은 "인진과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대기업의 단순 투자가 아닌, 프로보노 및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대기업-소셜벤처 간 대표 동반 성장 모델로 평가 받는다"며 "인진이 SK이노베이션 직접 투자에 기반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파력발전기술을 조기 상용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