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 '결혼 발표 일주일 뒤' 콜라보 음원 공개…팬들 '분노'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20.01.21 10:45
글자크기
엑소 첸, 다이나믹듀오/사진=최부석 기자엑소 첸, 다이나믹듀오/사진=최부석 기자


엑소 첸이 다이나믹 듀오의 새 컬래버레이션 싱글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임신 사실을 알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이다.

지난 20일 아메바컬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새 컬래버레이션 싱글 '혼자'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하며 첸의 참여 소식을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첸은 지난 2017년 음원 프로젝트 '믹쓰쳐'(Mixxxture) 첫 번째 싱글 '기다렸다 가'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아메바컬쳐 공식 인스타그램/사진=아메바컬쳐 공식 인스타그램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가 결혼 발표 이후 보인 행보에 싸늘한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역대급 소식 후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자필편지 남기고 묵묵부답, 일주일 후 콜라보 티저…"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개인 활동이라니. 탈퇴가 먼저다"라며 분노했다. 또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면, 음원 공개 후 결혼을 발표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13일 엑소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어플 'Lysn'을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팬분들이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상의 중이었다"고 자필 편지를 썼다. 이어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며 결혼과 임신 사실을 동시에 알렸다.


이에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특히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 '엑소지켜' '김종대 탈퇴해'가 오르는 등 의견이 분열되는 양상도 보였다. 한편에서는 첸이 열애, 결혼, 임신 등 충격적인 사실을 한 번에 알리면서도 관련 설명을 최소화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엑소 첸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혼자'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