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4만대 밀린 그랜저…현대차 노사 증산 검토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1.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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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19일 오전 경기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19일 오전 경기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기다리는 주문량이 4만대를 넘어서면서 노사가 증산 논의에 들어갔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32,500원 ▼1,000 -0.43%) 노사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월 9000대가량 생산하는 '그랜저'의 증산을 추진 중이다. 계약 수요가 늘어나 4만대 수준으로 주문이 밀리자 공급물량을 늘리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새로 출시된 그랜저는 2016년 11월에 출시된 6세대 모델을 부분변경한 것이다. 출시되자마자 디자인과 성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계약이 이어졌다. 가격은 3000만원대로 형성되며 30대와 40대 구매 비중이 커지기도 했다.



차량의 인기가 주문 증가로 이어지자 현대차는 증산 논의에 들어갔다. 자칫하면 대기 기간이 수개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증산 필요성에 따라 노사가 한시 증산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 내부. /사진=김창현 기자'더 뉴 그랜저' 내부.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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