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 지재권 강화 수혜…신작 기대까지-케이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20.01.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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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중국 지재권 강화 수혜…신작 기대까지-케이프투자증권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중국의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위메이드가 킹넷, 37게임즈, 샨다게임즈 등 중국 주요 개발사들과 진행 중인 IP 관련 소송 최종결과가 올해 1분기 전후 확정된다며 로열티 수익 규모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 ICC 중재법원에서 절강환유(킹넷 자회사)와의 라이센스 계약 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했다. 8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절강환유가 손해배상액을 주지 않으면서, 위메이드는 다시 중국 법원에 킹넷을 상대로 강제집행을 신청했으며, 이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2018년 말에도 37게임즈를 상대로 '미르2' IP 침해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며, 항소심(2심, 최종) 결과가 올해 1분기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샨다게임즈와의 IP 소송도 1분기 안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샨다게임즈가 중국에서 위메이드의 '미르2' IP 도용을 주도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소송 결과가 앞으로 중국 내 불법 서버 양성화 작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올 2분기부터는 위메이드 신작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미르4', '미르W', '미르M' 등 국내 출시가 예정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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