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현대차 공장 역성장으로 목표주가↓-이베스트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1.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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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에스엘 (29,800원 ▼550 -1.81%)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공장의 출하량의 역성쟝 영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 라이팅 및 HSL의 합병으로 인해 외형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의 국내공장 및 알라바마 공장 출하량이 각각 전년 대비 6%, 11% 역성장한 영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 지난해 3분기 있던 일부 노후차종(그랜져 IG, LFA 등)의 공급이 종료되었고, 평균 원/달러 환율이 3분기 대비 하락해 미국 수출시 나타나는 손익 악화 요인은 상대적으로 제한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에스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43.7% 늘어난 6510억원, 흑자전환한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는 제네시스향 공급이 본격화되고, 에스엘 알라바마 가동률과 인도·중국 등 신흥국 공급량 회복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네시스의 경우 GV80에 헤드램프, 리어램프, SBW 등 에스엘의 전 제품이 공급되고 있고, 일반 차량 대비 ASP(평균판매단가)가 2배가량 급증해 손익 개선이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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