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불확실성 지속 '보유' -삼성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1.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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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HDC현대산업개발 (17,940원 ▲80 +0.45%)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 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2만4000원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3%, 72.4% 증가한 1조원, 1601억원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자체사업 하자보수 충당금이 약 150억원 환입된 것과 더불어 준공 임박 현장들의 수익성 향상에 기인해 도급사업 수익성도 역사적으로 최대 수준"이라며 "다만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2020년에도 꾸준히 유지된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되기에 올해 실적 추정치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유상증자가 감안된 2020년 P/E 4.6배는 그 자체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으나, 4월말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 후 연결실체의 실적 및 재무 현황 변화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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