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지난해 증시, 버팀목이 된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심사위원장 2020.01.2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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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심사위원장 심사평

어려웠던 지난해 증시, 버팀목이 된 베스트리포트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머니투데이 주최 '2019년 대한민국 베스트 리포트' 심사를 맡은 황인태입니다. 이번 베스트 리포트에 선정되신 애널리스트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증시는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여러 불확실성이 걷힌 만큼 올해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세장이라도 종목별 옥석을 가리는 일은 중요합니다. 시장 호황에 힙입어 펀더멘털 대비 과평가된 종목들도 다수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정확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는 기존 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과 달리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의 품질만을 놓고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 완성도 높은 리포트를 작성한 애널리스트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황인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br>
베스트리포트 심사위원장 황인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베스트리포트 심사위원장
올해 심사에서도 치밀한 기초조사와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되신 분들은 모두 새로운 시각으로 투자 기업을 발굴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대상은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5G(세대 이동통신) 투자 길라잡이' 보고서로 선정됐습니다. 국내 5G 시장이 막 개화하는 시점에 관련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오스코텍에 대해 분석한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만 3개인 신약개발 부자' 보고서와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디스플레이 산업리포트 '일본 수출 제재 영향 그리고 FMM'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선 연구원은 가치 측정이 어려운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과감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고, 정 연구원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 한창인 상황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을 면밀히 분석해 시의성이 적절했다는 평가입니다.

'베스트 스몰캡 하우스' 상은 다수의 종목을 발굴하고 높은 성과를 보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돌아갔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222개의 스몰캡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와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장중, 고가기준)은 14.1%에 달했습니다. 200개 이상 보고서 발간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저희 심사위원은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대한민국 베스트 리포트'가 실력있는 애널리스트를 양성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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