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오늘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35세 중국인 여성)를 확인, 항공기 동승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 조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대책반을 가동해 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2020.1.20/뉴스1
우선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강화를 계속 실시하고, 공항 내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며,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자체에는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한다.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도 운영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설날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에게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검역조사 협조와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 선별진료 및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