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데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은 새 규정에 따라 6개월 만기 임시 방문 비자(Temporary Visitor-Visa Upon Arrival)가 아니라 30일 만기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 또한 비자를 신청하는 이들은 출입국 관련 세부사항과 예약한 숙박시설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처럼 필리핀 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를 엄격히 통제하는 이유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인이 연루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도박은 중국인들을 위한 게임이지만 문제는 부패와 약탈, 유괴 등 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주말에도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에서는 네 명의 중국인들이 18세의 필리핀 여성을 납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