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 준비 본격화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20.01.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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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 추진기획단 출범, 11월 30일까지 운영

/사진제공=수원시/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올해 9월 8일부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범선 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은 기획총괄팀, 행사운영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기획단은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환경장관포럼 개최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전략을 수립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여러 부대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주최하는 UNEP(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 수원시와 함께 포럼을 주관하는 환경부와 소통하며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로 제4차 포럼에는 41개국 정부(환경장관)·국제기구·비정부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문제를 논의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화학물질 관리 등 다양한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 파리협정체제 출범에 따른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개최지 공모에 참여해 지난해 9월, 부산·인천광역시를 제치고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유치한 바 있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친환경 국제회의’로 준비하겠다”며 “우리 시가 대한민국 환경 수도이자 마이스 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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