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철 365mc 네트웍스 대표이사 / 사진제공=365mc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365mc 비만클리닉 대표 설립자)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싱가포르 내 비만클리닉 개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과거 수술 후 결과는 3~4주 후에나 알 수 있었다"며 "지금은 AI가 학습한 수술 사례 몇 만개 중에서 방금 수술을 끝낸 집도의와 유사한 수술 동작을 검색, 환자에게 나타날 멍과 통증, 부종, 피부의 매끈함 정도 등 결과를 바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65mc 올해 해외 진출…M.A.I.L. 통해 현지 전문의 검증·교육 '표준화'이 시스템이 365mc네트웍스의 해외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건 현지에서 채용해야 하는 전문의에 대한 검증과 교육이 가능해서다. 김 대표는 "아무래도 의술은 타고난 재능도 요구된다"며 "국내 병원이 해외진출 시 의료진을 같이 파견하는 대신 M.A.I.L.을 통해 현지에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잠재력인 큰 경우 가상교육을 통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365mc네트웍스는 싱가포르 메디컬 브랜드인 JYSK그룹과 손잡고 오는 6월 합작법인 ‘365mc글로벌-싱가포르’를 설립하고, 아세안 국가 내 1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흡입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동을 비롯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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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숙원사업이었던 규제가 해소됐다"며 "앞으로 인체 지방을 활용한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개발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체 지방에는 인공적으로 합성해낼 수 없는 가치 높은 성분들이 많다"며 "콜라겐을 비롯해 세포외기질(ECM), 히알루론산, 지방줄기세포, 엘라스틴 등의 성분을 추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65mc네트웍스는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업해 관련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재생의학 연구개발을 해왔다"며 "인체 지방에서 추출한 성분들로 창상피복제, 화상치료제, 인공장기, 인공뼈, 인공피부, 필러, 관절염치료제 등 개발을 공동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