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증시,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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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0일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미중 경기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로 매수세가 일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2만4083.51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0.50% 오른 1744.16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후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소비심리가 유지됐고, 일본 주요 기업들의 결산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강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미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토요타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미쓰비시전기 주가가 하락하고,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재검토하겠다고 한 미츠코시 이세탄 주가가 주춤하면서 상승세를 눌렀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3095.7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0.24% 오른 1만2118.7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58% 하락한 2만888.64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에 넉넉한 자금을 공급한 것이 상하이증시를 받치는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춘제(중국의 설)가 다가오면서 매매를 미루는 투자자들도 많아 지수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등 통신주가 지수를 밀어 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알리바바그룹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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