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손바닥결제' 시작하나… 시스템 개발중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1.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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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 /사진제공=AFP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용카드 없이 손바닥으로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 시스템을 준비한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핸드페이는 처음 결제할 때 단말기를 통해 손바닥 이미지에 신용카드 정보를 연계시키면, 이후 결제 때는 손바닥 스캔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CNBC에 의하면 최근 아마존은 손바닥 생체인식 기술 특허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현재 아마존은 카드사인 비자카드와 협력해 핸드페이 단말기 결제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마스터카드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금융업체들이 아마존 핸드페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 개발 완료 후 아마존은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단골 비중이 높은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핸드페이 단말기 유치를 위한 영업을 할 예정이다.



WSJ은 만약 아마존의 핸드페이 단말기 개발이 성공한다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기존의 모바일 페이 수준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타인의 카드를 도용한 손바닥결제 등 가능성을 지적하는데, 아마존은 이에 대해 해당 시스템으로 사기를 시도하는 경우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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