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에 특화된 ‘AI 시범학교’ 전국 150개교서 운영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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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W 인재양성에 1633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파이낸스센터 현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파이낸스센터 현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633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3%(38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초·중·고 SW 교육에선 AI 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문교과서 제작과 함께 AI·데이터 특화교육을 제공할 'AI 교육 시범학교'도 전국 150개교서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W 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SW 중심대학' 40개교에 800억원을 지원한다. 고급 SW 인재양성을 위해 프랑스 '에꼴42'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선 올해 총 750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SW 분야 원천기술 R&D(연구·개발)을 통해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SW 스타랩'을 올해 36개 대학 연구실로 확대 지원한다.

초·중·고 SW 교육에선 AI 교육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AI·데이터 특화교육을 제공하는 'AI 교육 시범학교'를 전국 150개교에서 운영한다.

AI 등이 포함된 SW 심화과목 개설을 위해 초·중 교과서 2종, 고교 교과서 4종도 개발할 예정이다.


SW·AI 교육 역량을 갖춘 핵심교원 2500명을 양성하기 위한 AI 수업설계, 교육과정 분석 등의 연구도 추진한다.

이밖에 전문가 멘토링을 중심으로 심화교육을 지원하는 'SW 마에스트로' 150명에겐 86억원을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시대에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며 "SW 인재양성을 통한 'AI 일등국가' 실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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