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울산 이적' 조현우 "대구 팬들, 그동안 응원 감사했다"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0.0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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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사진=울산 현대 제공조현우. /사진=울산 현대 제공


조현우. /사진=울산 현대 제공조현우.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영입했다.

울산 현대는 20일 "4주 간 군사훈련을 마친 조현우가 울산 현대와 계약서에 사인하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7시즌 동안 K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했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도 출전 경험이 있는 조현우는 2017년 10월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연이은 선방을 펼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 해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이어가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K리그에선 2015년과 2016년엔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2017~2019년엔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히며, 5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울산은 "189cm의 키와 긴 팔다리를 자랑하며, 몸놀림이 가볍고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좋아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 1대1 상황에서도 손뿐만 아니라 다리와 발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자주 나올 만큼 신체능력을 잘 활용하는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구단을 통해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선수단의 올해 목표가 우승이라고 들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그 동안 응원해주신 대구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현우는 태국 전지훈련장으로 합류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전지훈련 종료 후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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