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20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등 가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LS 회장, 구자용 E1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일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오후 2시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사진=정혜윤 기자
김 실장과 함께 빈소를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금과 같이 기업가 정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에 고인의 도전적인 개척정신과 열정 경영이 지금이나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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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0여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신동빈 회장과 여러 차례 뵈었다"며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을 이끌었던 주역들 가운데 한분이셨는데 그 어른마저 떠나시게 돼 애도를 표하러 왔다"고 했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김 위원장은 "생전에 두 차례 직접 뵈었다. 노후된 영도다리 교체 비용을 고 신 회장에게 요구해 롯데에서 전액 부담했었다"고 했다. 이어 "부담을 많이 드려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이 이룬 업적을)어떻게 필설로 얘기할 수 있겠냐. 신화적 존재"라고 추모했다.
한편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