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4Q 영업이익률 15.8% '업계 최고' 수준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0.0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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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사업 호조, 주택사업 이익률 상승… "올해 광운대 역세권개발 본격 추진"

HDC현대산업개발 (17,690원 ▼100 -0.56%)이 지난해 4분기 16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112억원, 영업이익은 1601억원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년 동기(9.6%) 대비 6.2%포인트나 상승했다. 부동산개발(디벨로핑) 전문기업을 제외하곤 업계 최고 수준이다.

대형 사업장이자 회사 자체 개발사업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의 매출성장이 실적호조를 이끌었다.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 및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도 확연히 개선됐다.
별도 누적 기준 매출액은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이익 425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기준 영업이익률도 13%를 기록하며 안정적 매출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1조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163.9%) 대비 67% 감소했다.

또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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