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모두 만족, 수학 기반 ‘메이커 ICT 융합 교육 현장’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0.01.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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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다양한 교육과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메이커들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이스 해봄사진제공=스페이스 해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해봄은 수학을 통한 메이커 교육이 진행되는 곳으로 3D 프린트로 ‘클라인병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4차원 구조물이라 알려진 클라인병(Klein bottle)은 뫼비우스의 띠를 닫아 만든 2차원 곡면으로 방향을 정할 수 없다.



학생들은 스페이스 해봄의 수학 메이커 교육을 통해 fusion360 프로그램을 이용해 클라인병 모델링을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내용의 클라인병이지만 모델링을 통해 클라인병의 형태와 구조에 대해 관찰하고 고민하게 된다.

수학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것이 미래 교육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스페이스 해봄 관계자는 말했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모델링 파일을 가지고 3D 프린터를 사용해 실제로 구현하는 수업으로 3D 프린팅에 대한 이해까지 가능하게 한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클라인병이라는 주제와 fusion360 프로그램을 활용해 클라인병을 직접 모델링해보는 수업이라 신청하게 됐다”며 “직접 모델링 하는 과정을 따라하는 아이들이 몰입하는 과정을 보며 보람 있었고,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과정에서 1:1로 친절히 지도해 주신 이윤미 선생님께 감동이 커 기회가 되면 또 신청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스페이스 해봄에서는 학급, 동아리 대상의 교과학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열린학교 활짝 공식몰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는 메이크올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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