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스키드 예상도./이미지=일진복합소재
현행 수소운송용 튜브트레일러는 철재 소재인 타입1 연료탱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총중량은 약 40톤으로 도심 통과 화물차 총 중량 제한 무게인 30톤을 초과한다. 서울시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교량과 고가도로, 입체교차로, 일반도로, 터널 등 115개 시설에서 30톤 초과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어 도심 진입이 쉽지 않았다.
튜브스키드가 개발되면 차량 길이는 10미터, 차량 총 중량은 28톤으로 전국으로 안전한 도로 공급의 길이 열리게 된다. 1회 운송량도 최대 500kg으로 2대로 충전소 1곳을 하루 운영할 수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산업 인프라구축과 발전을 위해 1회 운송량 증대와 총중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수소 운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튜브스키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수소경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수소 연료의 원활한 수급이 필수"라며 "튜브스키드는 운송비를 낮추고, 수소 공급 가능 지역이 확대돼 수소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