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설 계획' 설문조사를 20일 발표했다.
지출금액은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평균 55만9000원, 30대는 85만5000원, 40대는 101만2000원, 50대 이상은 110만9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대 간에 최대 두 배 차이를 보였다.
받고 싶지 않은 명절선물로는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28.9%), '캔참치 등 가공식품'(13.1%), '커피 등 음료세트'(12.2%), '냄비 등 주방용품'(11%), '주류'(10.2%)가 차례로 꼽혔다.
세대별로 나눠보면 20대에서 '수산물 세트'나 '과일'을 꼽은 응답이 각각 13.6%와 10.7%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1인 가구나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높아 손질·보관이 어려운 이유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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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언제 귀향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이라고 답했다. 명절 당일인 '25일'과 연휴 전 날인 '23일 오후'가 각각 17.8%와 16.1%로 뒤를 이었다. 귀경일은 '25일'(29%), '26일 오후'(18.8%), '26일 오전'(12.4%)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27일)도 오전, 오후 합쳐 19.2%로 조사됐다.
귀향하지 않는 경우 명절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미귀향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45.3%)으로 응답했고 공연 관람 등 '문화활동'(20.8%), '국내여행'(10%)을 하겠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4.6%를 차지했다. 지난 해에 비해 전체 연휴가 하루 줄었지만 국내 혹은 해외여행을 간다는 응답비율은 전년에 비해 3.2%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매년 설문을 통해 직원들이 어떻게 명절을 나는지 들여다 보고 이에 대한 세분화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