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보인다' 한국 축구, 4강서 호주와 맞대결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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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3 대표팀 / 사진=뉴스1대한민국 U-23 대표팀 / 사진=뉴스1


'도쿄행 티켓'을 노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2일 호주를 만난다. 아시아의 강호 호주를 제압하면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대회 8강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슈퍼 조커' 이동경(23)의 한 방에서 나왔다. 이동경은 1-1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 후반 추가시간 4분 스스로 만들어낸 프리킥을 그대로 꽂아 넣었다.



어려운 경기를 잡은 한국 대표팀의 시선은 4강 상대 호주로 향한다. 호주 역시 지난 18일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U-23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0승 2무 2패로 절대 우위다. 최근 성적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어 우세가 예상된다.

경계 대상 1호는 공격수 니콜라스 디아고티스노(22)가 꼽힌다. 175㎝ 77㎏의 다부진 체형으로 골 냄새를 잘 맡는다.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호주를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기니 출생의 알 하산 투레(20)도 185㎝의 건장한 체격을 갖춰 요주 인물로 지목된다. 대회 직전 말레이시아에서 가진 호주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양팀은 1-1로 비겼다.

호주 중원의 지휘자 미드필더 레노 피스코포(22)는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묶어야 할 상대다. 이라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넣었고, 이후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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