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br><br>'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김서형은 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 '아내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뗐다. 당시 '아내의 유혹'에서 불륜녀 '신애리'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서형은 '2009 SBS 연기대상'서 연속극 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서형은 "당시 받았던 상이 데뷔 15년 만에 받았던 상이다. 꿈에 소지섭 씨가 나와 '상을 받겠구나' 생각했었다"면서 "(아내의 유혹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을 찍고 쓰러지기도 했었다. 촬영 이후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날 김서형은 자신의 '최애곡(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탑골 GD' 양준일의 '리베카'를 꼽기도 했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노래에 맞춰 춤까지 선보인 김서형은 "(리베카를)다시 듣게 되면서 '음악은 여전하구나'라고 느꼈다"라고 양준일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