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와 사실혼' 서미경 밤늦게 조문…딸 신유미는 아직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20.01.20 09:36
글자크기

[신격호 별세]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상주엔 이름 올렸으나 조문은 아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참고사진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참고사진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19일 밤 늦게 신 명예회장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서 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취재진이 대부분 빠져나간 전날 밤 11시 10분쯤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30분쯤 머물다 떠났다.

신 명예회장은 국내에서 사업을 하며 37살 차이가나는 '제1회 미스롯데' 출신 서미경씨와 사실혼 관계를 맺어왔다.



1959년생인 서미경은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한 70년대 청춘스타다. 서씨는 1982년 돌연 일본으로 떠났는데 이듬해 신 명예회장의 딸을 출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5년 뒤 신 명예회장은 서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신유미 씨를 호적에 입적했고, '차녀' 신유미씨는 롯데호텔 고문을 맡았다. 신 명예회장은 서 씨와 신유미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씨 등이 최대주주인 회사에 헐값으로 넘겨 롯데쇼핑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신유미씨 등에게 101억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