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실버푸드 관리한다…식약처, 식품안전 기본계획 수립](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2008525379277_1.jpg/dims/optimize/)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 변화하는 식생활 방식과 급변하는 식품산업 기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2차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실버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식품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어르신이나 환자에게 맞춤형 식품이 개발, 공급될 수 있도록 특수의료용도 식품을 별도의 식품군으로 개편하고 당뇨, 신장, 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식사관리용 식품'을 신설했다.
또, 외식 확산에 따라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기준을 만든다. 현재에는 식품종류·업종·섭취대상 구분 없이 조리식품에 대해 일반 기준 및 규격만 설정돼 있지만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뷔페, 즉석판매, 카페 등에서의 원료별 조리 및 관리기준, 조리식품·조리기구 등의 미생물 규격 등을 구분해 제시한다.
콩고기, 배양육 등 육류 대체식량으로서 새로운 식품 등이 등장함에 따라 대체단백식품에 대한 건전성 검토 및 안전성 평가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집약적이고 경제성 높은 바이오기술(BT)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소재를 제조하는 추세로 바이오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 평가 기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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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식품 제조·가공의 원료로 사용하는 반가공제품 형태로 수입·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균 관리기준 등 마련하고 단순처리 농산물 위생 및 품질유지 관리에 필요한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상기후 발생 등 건강위협 요인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천일염을 주원료로 사용한 식품 등을 대상으로 식품 중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및 인체노출평가 실시한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 등 유해미생물 및 아크릴아마이드 등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오염물질의 기준을 만든다.
식약처는 "‘제2차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식품 안전기준은 선진화하는 한편 규제는 개선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람 중심의 식품안전관리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