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안정적 사업기반에 성장성 더하다-IB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1.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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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엘앤씨바이오 (20,200원 ▼50 -0.25%)에 대해 안정적 사업 기반에 성장성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150원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개발 중인 퇴행성 관절 연골 치료제 메가카티(MegaCarti)는 동종연골을 직접 주입하는 형태로 시술하는데, 회복이 빠른 비침습적 시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시술 뒤 3일 정도면 퇴원하며 1달 뒤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메가카티의 1회 시술 비용은 3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메가카티가 2019년 1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임상시험 기관은 연대 의과대학 신촌세브란스병원,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 안암 의과대학 부속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다. 임상 기간은 대략 1년 정도를 예상하며 엘앤씨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국내 퇴행성 관절증 환자 수가 2014년 344만명에서 2018년 387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퇴행성 관절증 관련 요양급여 총액은 2014년 1조7억원에서 2018년 1조456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퇴행성 관절증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2019년 시작한 화장품 CRO(임상시험대행) 사업(GMRC)과 2020년 하반기부터 외과계열 제네릭 의약품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매출액은 397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3%,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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