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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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범정부 유치기획단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단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KOTRA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됐다. 2019.12.16/사진=뉴스1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범정부 유치기획단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단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KOTRA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됐다. 2019.12.16/사진=뉴스1


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2030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일원 266만㎡에서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세계박람회 유치의 관건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신청서(Bid Dossier)와 마스터플랜이다. BIE는 주제개발, 박람회장 조성계획, 교통·숙박대책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창의적으로 작성해야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31억원 규모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입찰 기업은 내년 5월 유치신청과 11월 유치신청서 제출, 2023년 상반기 현지실사를 대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유치신청서 작성을 맡게 된다.



산업부는 오는 22일 부산에서 용역 사전설명회를 열고 참여 희망기업들이 개최 예정부지를 시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올림픽, 월드컵, 등록엑스포 등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며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범정부 유치전담조직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을 출범하고 사전 준비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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