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퍼 회장은 현존하는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로 불린다. 한해에만 22억달러(약 2조5500억원)를 벌어들이며 전세계 헤지펀드 매니저 연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순자산은 11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NFL(미국프로풋볼리그) 소속의 미식축구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美 주택착공 17% 급증…13년래 최대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60만8000건으로 전월보다 16.9% 늘었다.
견조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임금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까지 낮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인 22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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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좋아졌음을 뜻한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대 중반으로 최근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선행지표로 분류되는 제조업 산업생산도 소폭 늘었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3% 줄었다. 그러나 전체 산업생산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2% 증가했다. 전월(1.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아직 증가세가 꺾이진 않았다.
美-EU 무역협상 "순조로운 출발"미중 1단계 무역협정 서명에 이어 미국과 EU(유럽연합)간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발언이 나온 것 역시 증시엔 호재다.
전날 필 호건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좋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또 다른 무역분쟁 중 하나를 둘러싼 낙관적인 코멘트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했다.
지난주(13∼17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1.8%,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 2.3%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올 1/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2/4분기엔 6.4% 늘어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해 연간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9.4%로 예상됐다.
알리안스번스타인의 크리스 막스 선임전략가는 "지난해엔 기업이익이 별로 늘지 않았지만, 올해는 소비심리가 유지되는 한 합리적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