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네팔당국 항공수색 진행중, 실종자 발견 아직"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01.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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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 트래킹 중 실종된 한국인 4명 수색과 관련, 네팔 당국이 육상 및 항공 수색(헬기 동원)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사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데우랄리(Deurali) 지역(해발 3230m)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담당지역을 관할하는 포카라 경찰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을 미실시한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롯지로 이동을 완료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을 1차 선발대로 구성해 이날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 6명도 동행했다. 이들은 한국시간 오후 9시20분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안나푸르나 지역 산사태로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이다. 지난 13일 교사 11명이 네팔로 출발했다. 이들은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과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은 한국인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 수색 중에 있다고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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