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손지창도 소송했던 '테슬라 급발진'…미 교통안전국 예비조사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1.18 15:39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운전자 급발진 민원 127건 접수…50만대 예비 조사 후 정식 조사 여부 결정

테슬라 모델X /사진=로이터테슬라 모델X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 안전당국이 테슬라 차량 급발진 위험에 대한 예비 조사를 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문제에 대해 정식 조사와 리콜을 요구하는 민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NHTSA는 민원 내용을 예비 조사해 정식 조사를 개시할 지 여부를 정하고, 이후 테슬라에 차량 리콜 의무가 있는 지를 판단할 계획이다.



NHTSA는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이 조사·리콜 요구를 요구하며 제기한 급발진 관련 민원이 12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발진으로 110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2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차 운전자들은 차를 차고나 커브 지형에 주차할 때 급발진을 겪었고, 또 도로를 주행하거나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할 때 급격히 가속한 경험을 겪었으며 그 결과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일부 운전자는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NHTSA에 정식 조사와 리콜 요청이 제기된 모델은 2012∼2019년 테슬라 모델S, 2016∼2019년 테슬라 모델X, 2018∼2019 테슬라 모델3 등이고, 대수는 총 50만 대에 달한다.

NHTSA 발표에 대해 테슬라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2000년대 도요타와 렉서스 차량도 급발진 등 시스템 결함으로 사고를 일으켜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도요타는 24억 달러를 들여 총 1200만 대 이상의 차를 리콜하고 소송을 낸 소비자들에게 16억 달러를 배상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도요타는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기기 결함 의혹을 운전 미숙 등으로 뭉개다가 '늑장 리콜'을 해 회사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결국 미국 시장 판매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