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나운서/사진=이기범 기자.
17일 방송된 모던 패밀리에서 이재용 아나운서는 아내 김성혜씨와의 재혼 스토리 등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인의 소개로 첫 눈 오는 날 만나 결혼을 하게 된 사연, 그 다음해 갑작스럽게 선고 받은 위암 판정과 투병생활, 이후 요양차 떠난 여행에서 늦둥이를 보게 된 스토리가 이어졌다.
4년 전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고 틈틈이 방문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아들의 방문에 반가워한 이재용의 부모님은 함께 식사를 했지만 이내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이 전 회사(MBC)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며 "늦둥이 아들과 스무살 차이인데 8살 태호에게 우리 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얼마 전부터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